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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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꼬리가 오동통해서 너구리같고" 부정교합이라 치아에 입술이 걸려 썩소처럼 보인다. 감자는 임가경이 기르는 고양이[1]이다.
털은 이름 그대로 감자색이다. 다만 전부 감자색은 아니고, 흰색이 섞여 있다.[2] 흰색이 있는 자리는 뱃살이다.
외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얼굴과 꼬리 쪽이다. 꼬리가 오동통해 고양이인데 너구리 같다는 평을 듣는다. 부정교합 때문에 입술이 치아에 걸리는데, 그 모양이 썩소처럼 보인다. 결과적으로 표정 관리와는 무관하게 늘 한쪽으로 웃고 있는 고양이가 된 셈이다.[3]
데려온 계기
한 길고양이가 집 안까지 들어온 적이 있다.[4] 이 고양이는 경계심이 심해 숨은 채 나오지 않았고, 결국 밖으로 나갔다. 머문 시간은 짧았다. 그래도 그 뒤로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임가경의 생각은 좀 더 확고해졌다.
이후 임가경은 엄마와 함께 보호소를 찾았다. 계획은 보기만 하는 것이었다. 야옹거리는 고양이들 사이에서 엄청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고, 그게 감자였다. 감자는 갑자기 엄마 무릎으로 뛰어올라 애절하게 야옹야옹 울었다. 엄마의 반응은 "데려가야겠다" 한마디였다. 보기만 하려던 방문은 그 자리에서 입양으로 바뀐 셈이다.
보호소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감자는 꾹꾹이를 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 품에서 하기엔 꽤 빠른 편이다. 무릎에 뛰어오르던 순간부터 이미 갈 집을 정해 둔 것으로 보인다.[5]
각주
- 2025년 6월 20일생으로, 같은 해 8월 28일에 입양되었다.
- 털색 이름이 곧 본명이 된 경우다.
- 썩소의 원인은 성격이 아니라 치아 배열이다.
- 계단으로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 집에 도착한 첫날 감자가 잔 곳은 임가경의 동생 침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