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게임
목차
개요
버튼 순서는 구체적인데, 도착지는 불명확한 괴담.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서 정해진 순서로 층을 이동하면 다른 세계에 도착한다는 인터넷 괴담이다. 영어권 이름은 Elevator Game 또는 Elevator to Another World. The Ghost In My Machine의 정리
고장 난 엘리베이터보다 멀쩡히 움직이는데 엉뚱한 곳으로 간다는 설정이 찜찜하다. 버튼도 층수 표시도 평범해서,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바로 알 수가 없다.
널리 소개되는 판본
The Ghost In My Machine에 실린 판본 기준. 동승자와 전환점은 가려두었다. 스포일러는 노란 가림을 누르면 펼쳐진다.
시작 조건 · 10층 이상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혼자 탑승
이동 순서 · 4 → 2 → 6 → 2 → 10 → 5층
동승자 · 5층에서 여자가 탈 수 있음
금기 · 그 여자를 보거나 말을 걸지 말 것
전환점 · 1층을 눌렀는데 10층으로 올라감
세부 규칙은 옮겨진 글마다 다르다. 판본과 규칙 출처
규칙이 찜찜한 이유
동승자 설정을 읽은 뒤 펼쳐보는 해설.
5층 전까지는 혼자 버튼을 누르는 이야기다. 그런데 누군가 타는 순간, 규칙을 외우는 문제에서 같은 공간을 버티는 문제로 바뀐다. 좁은 엘리베이터라 피할 곳도 없다.
누가 탔는지 알려면 쳐다봐야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말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둘 다 금지다. 개인적으로는 외형 묘사보다 이 빈칸이 더 찜찜하다.
소금물은 추가 준비물이 아니다
소금물을 준비한다는 버전도 있다. 같은 게임에 준비물 하나가 붙은 것 같지만, The Ghost In My Machine은 별도 변형으로 소개한다. 소금물 판본
앞서 소개한 판본 · 정해진 층수 순서와 금기를 따라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이야기.
소금물 판본 · 소금물과 별도의 이동 절차를 통해 죽은 이를 만나는 이야기.
같은 엘리베이터, 다른 목적. 두 버전을 합치면 규칙은 더 복잡해지는데, 정작 어떤 이야기였는지는 흐려진다.
한국에서 시작됐나, 일본에서 시작됐나
최초 창작자와 최초 게시물은 아직 미확정.
The Ghost In My Machine의 기원 추적 글은 일본 게시판 자료와 한국어권 유통 흔적을 함께 살핀다. ‘한국에서 시작됐다’고 소개된 글이 있다는 것과 실제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것은 다른 얘기다. 기원 추적 자료
기원을 찾을 때 자꾸 섞이는 것이 있다. 가장 오래 남은 글, 가장 널리 퍼진 글, 처음 만든 글. 셋이 같은 글이라는 보장은 없다. 오래된 날짜 하나를 찾았다고 끝나는 일이 아닌 셈.
관련 유튜버와 영상
직접 시도한 영상과 그에 대한 리액션, 영화 예고편 반응을 나눠 모았다.
원작부터 리액션까지 · Just Abby와 LeonTV
호텔에서 해보는 새벽 3시 챌린지 · Sam Golbach
Sam Golbach가 호텔에서 게임을 시도하는 영어 영상. Sam and Colby 공동 채널이 아닌 개인 채널에 올라왔다. 제목의 ‘새벽 3시’는 이 영상의 설정으로, 앞에서 소개한 괴담 판본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영화로 옮겨진 엘리베이터 게임 · TheEricButts
TheEricButts가 영화 「Elevator Game」의 예고편을 보는 영어 리액션. 직접 괴담을 시험하는 영상과는 별개다. 같은 이름이라 검색할 때 섞이지만, 여기서는 영화 쪽 이야기다.
참고한 자료
판본과 기원은 The Ghost In My Machine의 글을 참고했다. 각 대목에 해당 자료를 연결해두었다.
영상 소개는 원본 페이지의 채널·제목·설명란 기준이다. 장면별 감상과 타임스탬프는 아직 없다. 자극적인 제목이 곧 현상의 증거는 아니다.
규칙은 괴담으로 읽는 쪽을 권한다. 실제 엘리베이터의 동승자는 그냥 같은 건물을 쓰는 사람이다.
이 괴담이 좋았다면
키사라기역 · 엘리베이터 대신 전철. 늘 타던 교통수단이 모르는 곳에 데려다준다는 불안이 이어진다. 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이쪽은 도착해버린다.
호텔 안전수칙 괴담 · 금지사항을 읽는 맛이 좋았다면 이쪽. 이번에는 다른 세계에 가는 법이 아니라, 출근한 곳에서 무사히 버티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