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모어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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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가로쉬의 호드가 마나 폭탄으로 테라모어를 파괴한 사건. 제이나가 강경 노선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테라모어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이끌던 칼림도어의 인간 도시이자 얼라이언스의 군사 거점이었다. 제이나는 호드와의 공존을 추진했으나, 가로쉬의 공격으로 도시를 잃었다.
테라모어는 로데론을 떠나온 사람들이 칼림도어에서 세운 도시였다. 제이나는 하이잘에서 호드와 함께 싸운 뒤에도 스랄과의 대화를 이어 갔다. 아버지 댈린이 호드와 전쟁을 벌였을 때에도 그 전쟁에 가담하지 않았고, 뒤에는 바인 블러드후프가 고향을 되찾도록 지원했다. 공격 이전의 제이나를 알면 폭격이 왜 진영 관계의 큰 전환점이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사건은 오리지널보다 뒤인 대격변과 판다리아의 안개 사이에 일어났다. 포에버의 테라모어는 이 폭격을 이미 겪은 폐허가 아니라 제이나가 다스리는 도시를 바탕으로 한다. 현재 게임의 폐허와 포에버의 시대를 같은 시점으로 읽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격 과정
가로쉬 헬스크림의 호드는 테라모어를 공격한 뒤 마나 폭탄을 투하했다. 도시는 파괴되었고, 로닌은 제이나를 구하기 위해 희생했다. 살아남은 제이나의 머리카락은 이 사건으로 희게 변했다.[1]
테라모어는 군사 거점으로서 공격 목표가 되었으나, 가로쉬는 점령 대신 도시 전체를 파괴하는 방식을 택했다. 마나 폭탄으로 수비군과 지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가로쉬는 칼림도어에서 얼라이언스의 군사 거점을 줄이려 했다. 테라모어는 항구와 주둔군을 갖춘 도시였으므로 전쟁에서 중요한 목표였다. 그러나 가로쉬가 준비한 최종 공격은 도시를 점령해 병력을 몰아내는 방식이 아니었다. 그는 마나 폭탄으로 도시 전체를 파괴할 계획을 세웠다.
폭탄의 힘은 도난당한 마력의 눈동자와 연결된다. 이를 추적하던 푸른용 칼렉고스는 제이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두 사람은 유물을 찾는 과정에서 가까워졌고, 칼렉고스는 폭격 뒤에도 제이나가 분노에 휩쓸리지 않도록 돕는 인물이 된다.
도시에서는 성벽과 항구를 방어하는 동시에 주민과 부상자를 돌볼 준비를 했다. 제이나는 킨디 스파크샤인에게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하게 하고,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성문이 닫히기 전 이동할 기회를 주었다. 의료 물자를 챙기고 자원봉사자를 모으는 일도 맡겼다. 전쟁의 준비는 지휘관들의 작전 회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얼라이언스 지원 병력과 키린 토의 마법사들이 방어에 합류했다. 지상 공격이 이어진 뒤 투하된 폭탄은 병력이 모인 도시를 한꺼번에 파괴했다. 로닌은 제이나를 차원문으로 보내고 자신은 남았다. 제이나가 살아남은 것은 도시가 안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마법사가 목숨을 걸고 구했기 때문이다.
킨디 역시 죽었다. 제이나는 폐허에서 제자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비전 에너지에 영향을 받은 몸은 만지자 흩어졌다. 로닌과 킨디는 단순한 전사자 명단이 아니라 제이나가 바로 곁에서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었다. 이후 제이나에게 반복해서 나타나는 기억과 환영에는 이 상실이 남아 있다.
제이나와 키린 토
도시와 동료들을 잃은 제이나는 공존 정책을 포기하고 보복을 준비했다.
로닌의 죽음으로 키린 토 지도부에 공백이 생겼고, 이후 제이나가 수장이 되었다. 달라란 숙청은 이 시기에 발생했다. 테라모어 파괴에 이어 달라란의 연결망까지 호드의 군사 작전에 이용되면서 불신이 커졌다.
폭격 직후 제이나는 마력의 눈동자로 오그리마를 물에 잠기게 하려 했다. 스랄과 칼렉고스가 이를 막고 설득했고, 제이나는 결국 공격을 중단했다. 테라모어를 잃은 분노가 실제로 다른 도시의 파괴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로닌이 죽은 뒤 제이나는 키린 토의 수장이 되었다. 그렇다고 취임하자마자 선리버를 몰아낸 것은 아니다. 「The Fate of Dalaran」에서는 여전히 달라란을 중립으로 두고 서로 다른 진영의 마법사들이 함께 지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신뢰를 깨뜨린 다음 사건이 천상의 종 탈취와 달라란 숙청이었다.
베리사 윈드러너는 죽은 로닌의 아내였다. 훗날 달라란에서 선리버를 축출할 때 그녀가 이끄는 은빛 서약단이 제이나를 도왔다. 테라모어의 죽음과 달라란의 갈등은 별개의 도시에서 벌어졌지만, 그 사이를 잇는 인물과 상실이 있었다.
사건 이후의 관계
가로쉬는 이후에도 판다리아로 전쟁을 확대했으며,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패배해 축출되었다.
가로쉬의 전쟁은 테라모어에서 끝나지 않았다. 판다리아의 유물과 자원을 군사력으로 삼으려 했고 호드 내부의 반대자도 탄압했다. 볼진의 반란과 얼라이언스의 공세가 결합해 오그리마 공성전으로 이어졌다.
훗날 바인은 실바나스에게 이용당할 위기에 있던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구해 제이나에게 돌려보냈다. 과거 제이나가 바인을 도운 관계가 다시 가족을 구하는 일로 돌아온 셈이다. 폭격 이후 제이나의 불신이 커졌다고 해서 호드의 모든 개인을 끝까지 같은 방식으로 대했던 것은 아니다.
관련 문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하이잘의 협력과 테라모어 파괴 이후 대호드 정책의 변화.
가로쉬 헬스크림 — 테라모어 폭격, 판다리아 전쟁과 강철 호드 결성.
하이잘 산 전투 — 인간·오크·나이트 엘프 연합군과 불타는 군단의 전투.
달라란 숙청 — 천상의 종 탈취와 선리버 축출의 경과.
오그리마 공성전 — 얼라이언스와 호드 반란군의 가로쉬 축출.
대격변과 판다리아의 안개 — 길니아스·테라모어·판다리아를 잇는 전쟁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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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삽화·게임 장면 · © Blizzard Entertainment
얼라이언스를 둘러싼 오해 — 테라모어 파괴와 제이나의 태도 변화.
각주
- 제이나가 왜 호드를 믿지 않게 되었는지 묻는다면, 호드가 먼저 폭탄을 보냈다는 대목부터 보면 된다.